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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서울포스트 포커스]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들 자원부국인 몽골 방문 러시
작성일 2014-08-28 14:14:18 조회 2344
중국, 일본, 러시아 정상들 자원부국인 몽골 방문 러시
아베·시진핑 다녀가고 푸틴도 내달초 방몽...윤병세 외교장관도 방문
발행인 가재모 jaemokah@naver.com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의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몽골을 방문했거나 방문을 앞두고 있다. 최근 동북아의 외교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자원이 풍부한 몽골의 지정학적·경제적 가치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사진 상좌측 중-몽 정상회담, 상우측 일-몽정상회담, 하좌측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예방한 윤병세 외교부장관, 하우측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북한방문 사진

지정학적 특성 전략적 이점 부각
아베·시진핑 다녀가고 푸틴도 내달초
윤병세 외교장관도 방문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의 주요 인사들도 잇따라 몽골을 방문했거나 방문을 앞두고 있다.
최근 동북아의 외교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자원이 풍부한 몽골의 지정학적·경제적 가치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몽골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자원만해도 석탄 1623억t,형석 2200만t, 동 5500만t, 금 800t 등 80여종의 광물이 매장돼 있다. 이 가운데 몽골 최고의 자원은 품질이 우수한 석탄이다. 석탄이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열강의 경쟁적 대몽골 접근 전략] 지난 21~22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정상으로서는 11년 만에 몽골을 방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달 초 몽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엔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해 3월엔 집권한 지 넉달째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몽골에 다녀왔다. 또한 지난달에는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을 일본 도쿄로 초청해 회담했다. 북한도 몽골과의 협력 관계에는 적극적이다. 따라서 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과의 껄끄러운 현안인 일본인 북한 납치문제 해결과 북-일 정상회담 문제를 북한 김정은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의 외교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몽골 러시’는 이른바 ‘제3의 이웃’이라고 불리는 몽골의 독특한 외교 노선과 동북아 각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벌어지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냉전 시절 두 강대국인 중국과 소련 사이에 끼여 ‘줄타기 외교’를 했던 몽골은, 냉전 종식 이후엔 미국이나 한국, 일본 등 ‘제3의 이웃’들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미-중 경쟁과 중-일 갈등 등으로 동북아 외교 지형이 급변하면서 미·중·러·일도 ‘몽골 구애전’에 한층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몽골에 ‘안보 공조’를 제시하며 중국 견제에 몽골을 활용하려 한다.

[몽골인 요꼬즈나 진출 이후 긴밀해진 일-몽관계]

지난 7.22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실무 방일시 아베 일본 총리는 양국정상회담에서 "엘벡도르지 영도하에 몽골과 일본 양국 정상은 경제 동반자 협정 체결 원칙에 합의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며 "몽골과 일본 상호관계는 상단 수준에 도달했으며 양국의 협력은 보다더 확대되고 심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이면서 북한과도 수교 중인 몽골과의 경제·안보 분야 연대를 강화해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등에 필요한 협력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올해 3월 북한과 일본의 납치 문제 협상에 앞서 납치문제의 상징적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가 외손녀(메구미의 딸)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면회했다.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자신의 방일전인 7월14일 대통령의 친서를 휘대케하여 친북한 및 친일통이며 몽골 국회의원인 바트톨가 특사를 북한에 보냈다.

몽골 바트톨가 특사는 15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으며 리수용 외무상을 예방하고 리룡남 대외경제상과 회담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과 일본의 접촉 과정에서 몽골 몽골 엘벡도르지 대통령이 북-일간의 중간 교량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 때문에 북한과 일본의 접촉 과정에서 몽골 정부가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몽골은 일본 자동차의 관세를 10년에 걸쳐 폐지하고 일본은 대신 몽골산 광공업 제품 관세 대부분을 없애기로 했다.

양측은 EPA 서명과 발효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또 몽골의 투자 확대 요청에 일본은 경제 자문단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 몽골의 산업 다각화를 촉진하는 일련의 지원책도 제시했다.

2013년 기준 일본의 대몽골 수출액은 2억 8800만불, 몽골로 부터의 일본 수입은 2100만불로 무역 역조가 컸다.

그러나 이러한 무역 역조는 향후 원광석 가격 인상으로 점차 격차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몽-일간 경제동반자협정이 발효 하게 되면 일본의 대몽골 투자가 증가되고 몽골의 수출품 선적의 거점이었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입장에서 본 협정이 발효되면 대몽골 자동차 수출로 큰 이득을 보게되고 몽골의 무궁무진하게 매장된 광물개발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광폭의 경제협력 중-몽관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경제사절단, 기자단관과 수행원 80여 명이 21일 오전 11시 칭기즈칸 국제공항을 통해 몽골을 국빈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몽골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국가주석의 몽골 방문은 2003년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이후 11년 만이다.

중국 시 주석이 몽골 방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양국 간의 밀접한 경제적 유대는 물론이고 정치·외교적 민감성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몽 간 교역액은 2002년 3억2400만 달러(약 3315억 원)에서 지난해 60억 달러(약 6조 원)로 급증했다.

몽골은 이 중 대외 수입액의 80%, 수출의 3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매년 석탄 수입량(3억톤)의 10%에 해당하는 3000만톤을 수입할 정도로 몽골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몽골은 석탄과 철, 구리, 아연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한데, 특히 석탄 매장량은 1750억 톤에 달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각종 정치·경제 관련 문건에 서명했다.

광산자원 개발, 기초시설 건설, 금융합작 등 경제무역 협력에 관련된 11가지의 계약서를 체결됨으로서 중국과 몽골의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몽골 방문에서 톈진(天津)항을 포함해 항구 4개를 몽골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양국 정상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실크로드 경제지대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국제적·지역적 틀 내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도 교환했다.

이밖에 위안화 국제화 등 금융협력도 주요 안건이었다. 지난해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이 60억 달러로 10년 전보다 15배 증가하는 등 양국간 경제교역이 활발해져 위안화 통화 사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몽-중 양국은 금년에 수교 65 주년을 맞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몽골방문은 11 년만에 이루어지는 중국 정상의 몽골 방문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

몽골이 경제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중국에 의지하고 있지만 역으로 중국의 지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은 중소 국경분쟁 때 옛 소련 편에 섰던 몽골이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 증진을 도모하는 것을 차단하고 자국의 영향력 아래 묶어두기 위해 이번 방문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철도·항만 등 ‘운송 인프라 제공’을 몽골에 약속했다. 몽골이 세계 7대 자원부국임에도 취약한 인프라 및 생산 설비 부족으로 수출길이 막혀 있는 현실에 처방전을 준 것이다.

몽골과 중국-석탄을 둘러싼 애증의 관계는 자원 부국인 몽골과 떠오르는 대국 중국의 관계가 상호보완적이면서 뿌리깊은 갈등과 대결의 이중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석탄은 그런 관계의 상징이다.
이 가운데 몽골 최고의 자원은 품질이 우수한 석탄이다. 석탄이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다. 무연탄과 유연탄으로 나뉘고, 유연탄 가운데 코킹콜로 불리는 산업용 유연탄은 제철소용으로 가장 비싼 탄종이다.

[한-몽 우호관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몽골을 방문해 26일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고 외교부가 이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내년 수교 25돌을 맞이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을 초청하는 한편,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한-몽 공동위원회’의 신설과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설에도 합의했다. 내년이면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국과 몽골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정례적인 장관급 대화 채널인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신설하기로 26일 합의했다.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토르를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접견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만이 남북의 공동 번영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과 몽골 롭산완단 볼드 외교부 장관은 이날 양자 회담을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경제 및 무역, 동북아 현안 등을 논의하는 한·몽골 공동위원회 설치 및 주부산 몽골영사관 개설에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몽골 측은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한국과의 철도 및 해운 분야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드 장관은 우리 기업의 몽골 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성공적인 체제 전환국인 몽골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북한 변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윤 장관은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의 한국 방문도 공식 요청했다.

또 한국 기업의 몽골 자원개발 및 인프라 건설 분야 진출, 한-몽 복수 항공사 취항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며 최대한 ‘실리’를 추구하는 행보를 보였다.

[긴밀한 북한-몽골관계]
최근 몽골의 북한 접근에 대한 ‘견제’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엘베그도르지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했고, 지난달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 방문 전에 몽골 대통령 특사가 북한에 가서 친서를 전했다.

몽골의 한 석유회사는 지난해 북한 정유회사 지분을 인수했고, 북-몽은 정보통신분야 교류 협정도 체결했다. 몽골은 나진·선봉 등 북한 쪽 항만 확보에도 관심이 커 보인다. 한국도 일본처럼 몽골의 전략적 가치를 생각한다면, 몽골을 매개로 한 남북 접촉도 충분히 검토해야한다.
"몽골과의 우호관계 심화는 김정은 시대의 적극적 외교의 또 하나의 실례"라고 강조했다.

북한매체에 따르면 "몽골 초원은 양, 말 등 목축업에 적합한 땅인데 조선에서 먹는 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세포등판 목장과의 연계로 깊어질 것이 예견된다"며 "석탄, 석유 등의 지하자원도 많고 일본의 아베 총리도 최근 자원외교로 찾아간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골은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라며 "동해, 태평양 방면으로 나가려면 시베리아 철도를 거쳐 나진항을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축업이 발달하고 지하자원이 풍부한 몽골과 동해항구를 갖춘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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